
6억원 초과 주택이 많은 강남권에서는 고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다. 특히 서초구는 이달에 낙찰된 아파트 5가구가 낙찰가율이 모두 100% 이상을 기록해 평균 101.9%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.
26일 입찰한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77.7㎡는 총 7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04%인 6억250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.
강남구도 8월 평균 낙찰가율이 91.6%를 기록하며 90%를 넘겼다.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.03% 상승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. 특히 6억원 초과 아파트가 집중돼 금융 규제 완화 수혜지로 꼽힌 강남구(0.30%) 서초구(0.46%) 송파구(0.06%) 등 강남3구 재건축단지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.
주택 가격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. 8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서울(116.9)은 물론 수도권(117.8)과 지방 5개 광역시(106.5) 등 전국 대다수 지역이 기준지수 100을 상회했다. KB부동산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3개월 후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.
[문지웅 기자 / 이승윤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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